역류성 식도염 증상 목 이물감

역류성 식도염 증상 중 하나는 목 이물감입니다. 이 증상이 처음부터 있던 건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목을 누르는 느낌과 알사탕 큰 게 걸려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고통은 처음 느껴보는데 참으로 괴롭더군요..

 

 

역류성 식도염 증상

• 3월 말일쯤 이었을겁니다. 그날따라 많은 양의 음식을 쉬지 않고 먹기는 했지만.. 그동안 목에서 쓴 물이 올라온 적은 없었어요. 자연스럽게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으려고 몸을 굽혔는데 뭐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삼켰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지나지 않아 또 한 번 뭐가 올라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뱉어낼 정도로 위로 올라오지 않아 다시 삼켰는데 뭔가 쓴맛이 느껴지더라고요
• 또 다른 증상은 목이 타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커피를 좋아해서 공복에 많이 마시고 물 대신 커피를 마실 정도로 커피 마니아였는데.. 목이 타는듯한 느낌은 전에도 자주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불타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참으로 쎄~ 하더라고요.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 아는 사람도 역류성 식도염에 걸린적 있었는데 가슴 통증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전 가슴 통증은 없었습니다. 대신 명치 부위가 굉장히 아팠습니다. 눌러도 아프고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었고 그대로 방치하면 위궤양-위암으로도 진행될 수도 있다는 아찔한 기사를 접하고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 내시경 하기엔 너무나 무서워서 담낭 초음파를 봤습니다. 이쪽 문제는 아니었고 위문제였나 봅니다. 미란성 식도염 약을 처방받아왔습니다. 그런데 먹어도 증상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네요. 특히 명치 쪽 통증은 정말 괴롭더라고요
• 병원을 바꿨습니다. 새로 처방받은 약을 먹는데.. 어느순간 목 이물감, 누가 내 목을 조르는듯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또한 역류성 식도염 증상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미친 듯이 인터넷 검색을 해봅니다. 역시.. 저와 같은 느낌을 받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위장병을 앓고 나면서부터 거의 죽만 먹었고 좋아하는 떡볶이, 빵, 치킨 등을 먹지 못하고 있는데 정말 괴로웠습니다.

위 내시경 검사 시행

 

한달정도 고생하다가 벼르고 벼르던 내시경 검사를 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받아서 그에 맞는 치료약을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사 전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십니다. 검사를 하긴 하는데.. 내시경 상으로 육안상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고.. 왠지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서웠지만 2년 전 용종도 한 번 뗸적이 있었기에 혹 용종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큰 맘먹고 검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육안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용종도 없습니다.. 의사선생님한테 물어봤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는데 이렇게 아프고 괴로울 수가 있나요?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육안으로 보이진 않아도 신경성일 수도 있다고.. 실제로 육안으로 보이는 병명 코드가 있고, 원인미상으로 인한 병명 코드가 따로 있더라고요.. 

기적 같은 목 이물감 없어짐

내시경 후에 처방받은 약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니.. 목 이물감이 사라졌습니다.. -0- 알사탕 걸린 느낌이 들었다면, 누군가 내 목을 세게 조르는 것 같은 느낌이 100에서 3~5 정도로 훅- 떨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심리적인 문제가 컸던 것 같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해소된 영향이 굉장히 큰 것 같아요.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목 이물감, 타는듯한 느낌, 가슴 통증, 기침,속쓰림 등 다양합니다. 한 번 걸리면 재발이 쉽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1. 과식 금지
2. 커피, 술,탄산 최대한 먹지 않기
3. 야식 금지
4. 음식물 섭취 후 바로 눕지 않기
5. 맵고 짜고 달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 금지
6. 식후 고강도 운동 피하기 
7. 체중조절 하기

 

병원에서 타 온 약을 먹으면서 음식을 최대한 조심했고요, 소식하려고 노력했어요. 아침마다 공복에 해독주스 마셨고, 양배추즙도 1포씩 먹어줬어요. 무언가 간식이 먹고 싶을 때에는 두유를 먹었습니다. 밀가루로 만든 라면이나 빵, 과자 입에도 안 댔네요.. 

 

다시는 겪고 싶지 않는 역류성 식도염 증상 이제부터 진짜 관리 잘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약 안 먹은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괜찮습니다. 그런데 어제 햄버거+감자튀김+콜라를 먹으니.. 목 이물감 증상이 잠깐 나타났는데 소화가 다 되니 자연스럽게 사라지더군요. 역시 먹는걸 제일 조심해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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