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월광수변공원 분수시간 산책 등산코스

여행,놀기
2022. 6. 10. 14:10

지난 주말 대구 월광수변공원에 다녀왔다. 멀리 가긴 귀찮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는 싫을 때, 가볍게 산책하고 등산도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고 주변에 카페 및 맛집들이 많아서 가족, 연인, 친구끼리 방문하기 좋은 것 같다. 분수 시간에 맞춰 오면 멋진 분수쇼도 관람할 수 있다.

대구 월광수변공원 주차장

생각보다 꽤 넓은 무료주차장이 있었다. 주차장 진입하기 전 차들이 많아서 주차를 어디에 해야 하나 걱정부터 했는데 다행히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만 걸으면 바로 넓은 광장과 산책길을 볼 수 있다.

깔끔하게 잘 관리된 월광수변공원. 중간중간 포토존이 있다. 추억남기기 좋은 듯.

쭉 넓게 펼쳐진 길. 가볍게 운동하기 좋다. 저 멀리 산을 바라보며, 옆에는 호수가 있어서 운동하기 더할 나위 없다. 바로 앞에 아파트들이 많던데.. 저기에 사는 분들은 매일 제대로운동할 수 있을 듯. 그러나 방문자인 나로선 그 아파트들이 살짝 거슬리긴 했으나 도심 속 공원이라고 느껴져서 큰 거부감은 들지 않았다. 내가 보고 싶은 호수와 나무와 산만 보면 되니까.

호수 위에 세워진 나무데크. 튼튼하게 잘 지어진 것 같다. 비 온 뒤라 하늘이 맑게 개었네! 물속에는 엄청 큰 물고기와 (이름은 모르겠다) 자라도 많았다. 그리고 하루살이 같은 벌레들도 많았다 ^^;

시골길이 생각나는 산책코스. 예쁘다. 주말이었지만 비 온 뒤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한적한 시골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물론 한쪽에는 아파트들이 즐비하지만 말이다.

가볍게 산책을 해도 좋고, 살짝 낮은 등산코스도 있다. 계단이 많은 나무테크쪽으로 쭉 올라가면 길이 계속 이어진다. 크록스를 신고 갔기에 등산코스는 못 가고 이 나무데크길을 올라가고 걷고, 내려오고.. 걷고 또 걸었다. 비 온 뒤라 흙냄새, 나무 냄새가 너무너무 좋았고, 길이 미끄러지지 않게 잘 정돈되어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부터 이 나무테크 산책로를 다 걷는데 약 50분 정도 걸렸다.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면 시간은 더 단축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