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해? 꿈도 꾸지마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지마라.

어제와 똑같은 하루가 될 것이다.

 

 

10월 8일 목요일

오전 1시가 다되가는 지금.

하루 일과를 마치고 

샤워를 하고

젖은 머리를 말리면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오늘 나는 아침부터

딸아이 아침밥을 차려주고 

등교를 시켰으며,

오후2시까지 나의 일을 했다.

 

 

그 후, 아이가 하교하고

친구와 놀고 싶다고 해서

놀이터에서 6시까지 

놀고 있는 아이를 지켜보며

아이친구엄마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아직 딸아이가 어려 

혼자 놀게 할 순없기때문이다.

 

집에와서는 일 잠깐하고..

분주하게 저녁을 준비하고 먹고,

아이와,남편과 셋이 마리오파티를 하고

아이를 양치시키고 

재우고

폼롤러 조금하고

샤워하고

이글을 쓴다.

 

 

오늘 나는 보람찬 하루를 보냈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면

오늘은 꽤 열심히 산 하루이다.

혼자 있는 짤막한 시간동안

노동을 하여 생활비를 벌었으며,

공부도 했고.

아이를 충분히 잘 돌봐주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하루 부지런을 떨었던 건,

나혼자 산다 김광규님 문에 붙여놓은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이다.

이말 때문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명언을 들었지만

가장 깊이 가슴에 와 닿았다

 

 

곰곰 생각해보니 나는..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부자를 꿈꿨으며

운동은 하지 않고

매일 폭식을 하면서

날씬한 몸을 원했다.

그리고 건강하기를 바랬다.

그리고 매일 같이

게으른 생활을 이어나갔다.

 

어제와 똑같이 게으름을 피웠는데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먹고,놀고,일하지 않았는데

어찌 부자가 될 수있으랴?

어찌 날씬해 질 수 있으랴?

 

아인슈타인의

아주 유명한 명언인데..

난 왜 이제서야 봤을까 싶다.

지금 당장 나의 다짐은,

오늘 꼭 거창한 일은 하지 않더라고

어제보다는 좀 더 나은 내가,

조금 더 노력하는 내가,

한번이라더 더 웃는 내가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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