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을 바꿨다

2020년 10월 11일 일요일 새벽 1시가 넘었다.

토요일이라 아이와 많이 놀아주려고했는데..

평일에 하지 못한 일을 한다고..

하루종일 일만 한 것 같다.

물론 밥도 하고..

요즘 들어 문득 드는 생각.

난 왜이렇게 게으를까?

 

주변이 지저분한걸 참지못하고

성격이 급해서 해야하는 일을 후딱후딱 해치우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데..

너무나 갖고 싶어하는 냄비를 

샀음에도.

세척이 귀찮아 모셔만 두고 있는 상황에서

나는 참 게으르다고 느꼈다.

 

 

그래서 닉네임을 바꿔보았다.

게으르그녀.

 

게으른 성격과

여자인 나에게 딱 맞는 닉네임.

나는 정말 게으르다.

자랑은 아니지만..

숨긴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기에

게으름을 인정하고,

게으름에서 탈피하고 싶다.

그리고 심플,간결하게 살고 싶다.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 그리운 새벽.

빨리 월요일이 됐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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