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재발 목졸리는느낌 구역감 힘들다

역류성식도염으로 위내시경도 받고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약 5개월 만에 재발한 것 같다.. 목 졸리는 느낌과 구역감 때문에 거의 먹지 못하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 재발 이유

 

요 근래 소화가 잘 안되긴 했다.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트림이 나올 것만 같고.. 속이 편치 않았다. 그 상황에서 나의 식탐이 터져버려서 햄버거, 피자, 치즈볼, 치킨, 라면, 빵 등 밀가루 음식,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을 매일 먹었고 폭식했고 과식했다. 게다가 야식까지 먹었다.. 저녁 먹고 아무것도 안 먹어야 하는데 입이 터져서 엄청 처묵처묵하는 바람에 소화가 다 안 된 상태에서 잠을 잤다. 그리고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더니.. 기어코 탈이 나네! 

아! 그리고 한 가지 요인이 더 있다. 지난달에 모더나 백신 1차를 맞았는데.. 맞은 다음날인가? 위장장애 증상이 찾아왔는데.. 아마 그때서부터였던 것 같아. 속이 신경 쓰일 만큼 안 좋기 시작한 것이...ㅠㅠㅠ

원래 예정대로라면 이번 주 화요일에 2차를 맞아야 하는데 몸 상태가 너무너무 안 좋아서 2차는 잠시 미루고 있다.

 

화요일서부터 급 안 좋아졌는데.. 내가 느끼는 식도염 증상은 일단 목이 졸리는 느낌이다. 누군가 내 목을 누르고 있는 것 같은느낌..ㅠㅠ 그리고 혀 끝부분이 부은것같기도 하고 내 혀가 내 목구멍을 막고 있는것같은 느낌도 든다. 그래서 무섭다. 가뜩이나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인데..ㅠㅠ

 

그리고 속이 미식미식~ 토할 것 같은 구역감. 진짜 싫다. 윗배도 통증이 있는 것 같고, 머리도 아프고 어지럽다. 요 며칠 사이에 제대로 먹은 음식이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다. 어제는 샌드위치 빵 딱 한 입 먹었는데.. 가슴과 식도가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밀가루 음식 먹으면 안 되는데.. 한 입만 먹는 건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다였다. 속이 타는듯한 느낌.. 이 느낌도 정말 싫다..ㅠㅠ

 

겔투 현탁액

 

4월인가 5월에 내시경 한 내과에 방문하면 되겠는데, 버스 타고 가야 하는 곳이라서 귀찮아서 안 가고 있다. 지난 번 먹다 남은 짜먹는 위장약 겔투를 한 포씩 먹으며 버티고 있는중..  집 근처에 있는 내과나 이비인후과에 가볼 생각인데.. 오늘은 또 어제보다는 괜찮아진 것 같기도 하고.. 내일은 토요일이니.. 아무래도 오늘은 병원에 갔다 오는 게 낫겠지? 약을 먹고 먹는 거 조절하고, 걷기 운동도 살살해줘야겠다.

 

몸이 아프니까 삶의 질이 뚝뚝 떨어진다. 남들은 맛있는 거 먹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난 아파서 끙끙 앓고 있으니까..  역류성식도염 재발이 흔하다고 했는데, 정말 생활습관 조금만 잘못하니 바로 재발되는거보고 몸관리 진짜 잘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역류성식도염 재발 방지를 위한 계획

1. 밀가루 음식 당분간 끊기, 다 나은 후에도 최대한 자제하기 (떡볶이, 빵, 라면은 어떻게 끊지..?ㅠㅠ)

2. 저녁은 일찍 먹고, 취침 3시간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말기

3. 폭식, 과식 금지

4. 치킨, 치즈볼, 튀김 등 기름진 음식 먹지 말기

5. 커피, 흡연, 담배 하지 않기. 커피는 끊은 지 꽤 됐고.. 난 원래 술 담배는 하지 않으니 이건 지키기 쉽다.

6. 식사 후 10분 이상 서있기. 먹고 나서 3시간 동안은 절대 눕지 않기.

7. 걷기 운동 하기

8. 뱃살 걷어내기. 비만으로 인한 복압력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고 함. 난 매우 심한 복부비만이니까 살을 1kg이라도 빨리 빼보자.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목이 졸리는 느낌이 들고 윗배가 아프다. 다행히 타는 듯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건지.. 오늘 오후에는 병원에 꼭 갔다 와야지

 

 

역류성 식도염 증상 목 이물감

아프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