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10인용 전기밥솥 CRP-CHP1010FD / IH전기압력밥솥

몇 년 동안 압력밥솥은 사용했다. 새 밥하고 밥팩에 넣어서 냉장 보관하고 먹을 때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밥팩 씻고.. 밥하는데 온 힘을 따 뺐었다. 편하게 밥하기 위해 쿠쿠 10인용 전기밥솥 CRP-CHP1010FD를 주문했다. 밥솥은 쿠쿠 IH 전기밥솥이 맛있다고 소문이 났으니까!

 

쿠쿠 10인용 전기밥솥 

쿠쿠 IH전기압력밥솥 CRP-CHP1010FD 풀스테인레스 분리형 커버 2 기압 스테인리스 내솥

 

이름이 참으로 길다. 이 전기밥솥을 구입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검색과 고민을 했는지 모른다. 그렇지만 내가 원하는 좋건에 하나하나씩 끼워 맞추다 보니 2 기압 전기밥솥으로 마음이 굳혀졌다.

 

1. 쿠첸 VS쿠쿠 :브랜드부터 고민했다. 밥은 역시 쿠쿠? 노노~ 쿠첸도 맛있음~ 어느 브랜드로 선택할까 망설이다가 시댁에서도 쓰고 있고, 나도 예전에 사용했었던 쿠쿠에게 마음이 더 갔다. 그래서 브랜드는 쿠쿠로 결정!

 

2. 6인용 VS 10인용 : 초등아이를 포함한 3인 가족이다. 매끼 새 밥 지어먹으려면 6인용을 사면 됐었다. 그런데.. 나는 편하게 밥을 하길 원했다. 한 번 밥하면 최소 2~3끼는 먹기! 그리고 마트에서 6인용을 실물로 처음 접했을 때.. 소꿉놀이가 생각났다. 작고 앙증맞고 귀여웠다! 식구가 적어서 6인 용도 될 것 같았지만 난 큰 게 좋다. 가전제품은 무조건 큰 걸로 사야 후회를 안 하다. 그래서 고민 없이 10인용으로 결정!

 

3. 열판식 VS IH VS 트윈프레셔 : 쿠쿠 전기밥솥은 종류가 참으로 많았다. 기능이 좋을수록 금액은 더 비쌌다. 나의 예산은 너무 저렴하지도 않고 너무 비싸지도 않고 중간 정도? 20~30만 원 정도 사이를 원했다. 열판식은 바닥에 열을 가해 밥을 짓는 방식으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밥맛은 살짝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실제 쿠팡에서 아래의 제품을 봤을때 가격이 저렴해서 요걸로 할까? 생각했는데 나는 잡곡밥 해 먹을 건데.. 열판식은 뭔가 아쉽단 생각이 들어서 패스했다.  그런데 상품평이 워낙 좋아서 가성비 좋은 제품임은 확실하리라!!

 

 

 

 

4.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IH 전기밥솥 

와~ 디자인 진짜 이쁘다! 고급지고 예뻐서 밥할 맛이 날 것 같은 마스터셰프 IH 전기압력밥솥! 그런데!!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싼 거임..? 내 예산은 30만 원을 초과하지 않는 것인데 40만 원 훌쩍 넘는 이 제품은.. 금액에서 탈락.. 셰프 밥솥아 넌 내가 쿨하게 보내줄게.. 

 

 

5. 최종 나의 선택을 받은  CRP-CHP1010FD

 

쿠쿠 밥솥 박스

너무 비싸지도 않고, 그렇다고 착한 금액은 아니다. 그렇지만 가격을 제외한 모든 조건이 내가 원하는 것과 일치했다. 동네 언니가 밥맛에 까다로운 사람인데 가격대가 꽤 있는 트윈 프레셔와 요것의 밥맛 차이가 별로 안 난다고 했다. 그리고 IH 가열방식으로 밥을 하고 2중 모션 패킹으로 증기가 새지 않아서 내부 압력을 꽉 잡아주고, 초고 압력 2 기압으로 활발한 열의 대류 덕분이 짱짱한 화력이 발생하여 일반 쌀밥부터 현미밥, 잡곡밥을 맛있게 만들어 준다.   

디자인도  LED 디스플레이가 큼직하고 예뻐서 주방 분위기를 업 시켜주기도 한다. 버튼식이 아닌 터치형으로 사용하기도 편한 것 같다. 가볍게 터치만 해주면 되니까~

 

 

잡곡밥 완성

내솥의 겉면은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어서 위생적이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고 뚜껑에 달려있는 분리형 커버도 올 스테인리스 재질로 되어 있다. 뚜껑을 분리하여 세척할 수 있기 때문에 매번 밥할 때마다 깨끗한 느낌이 든다. 쌀과 찹쌀, 모둠 잡곡을 넣어 만든 갓 지은 밥~ 정말 잘 지어졌다.

 

또, 음성 알람 기능이 있는데 이것이 참 재미있다.

쿠쿠가 맛있는 밥을 시작합니다, 뜸 들이는 중입니다, 증기가 발생합니다,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음성 알람이 나오는데 듣기가 좋다. 몇년동안 압력밥솥 쓰다가 음성알람 나오는 전기밥솥을 쓰니 마냥 새롭고 신기하다.

 

잡곡밥

쿠쿠 IH 전기압력밥솥 CRP-CHP1010 FD 밥솥을 사용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다. 압력밥솥을 쓸 때보다  편하게 밥 할 수 있어서 좋고 보온 기능이 이렇게 좋은 거였구나!! 보온을 오래 해도 밥맛이 살아 있다. 단 24시간이 지나가면 조금씩 누레지는 건 없지 않아 있는데 이 정도면 양호하다. 한 번 밥해서 3끼까지 먹을 수 있으니 한 귀차니즘 하는 나에게 정말 필요한 아이템이다. 주변에서 누가 밥솥을 교체한다고 한다면 내가 쓰고 있는 이 밥솥을 추천해주고 싶다. 밥도 잘되고 죽이나 찜 같은 요리들도 할 수 있는 메뉴 버튼이 많이 있으니까! 

 

 

오랜만에 남기는 내 돈 내산 리뷰. 곰곰 생각하니 요즘 리뷰글을 안 쓰긴 했네.. 밥을 맛있게 만들어주는 쿠쿠밥솥 정말 잘 산 것 같다!

내돈내산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