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싶은데 밤에 잠이 안올때, 잠 잘오는법

코로나 후유증인가..? 요즘 자고 싶은데 밤에 잠이 안 올 때 정말 미칠 것 같다. isfj라서 다음날 할 일을 미리 딱딱 계획해놨는데 잠이 안 드니 계획에 차질이 생길 지경.. 어젯밤에는 애 재우다 기절하듯 뻗어서 잠들었는데 12시에 깨서 새벽 3시 다돼가서 잠들었다. 잠 잘 오는 법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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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잘오는법

 

1. 제일 중요한 건 육체적 피로이다. 아침부터 밤까지 몸의 활동량이 부족하거나, 낮에 많은 잠을 잤다면 밤에 잠이 올리 없다. 이미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몸은 활동하기를 원하는 상태일 테니. 그렇기 때문에 밤에 불면증으로 고생한다면 적당한 육체적 활동이 필요하다. 사무직이라서 활동량이 거의 없다면 퇴근 후, 저녁 식사 후 3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이 좋다. 집에서라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불면증 해소를 위한 첫 단계 일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과격한 운동은 금물. 

낮에 20분만이라도 햇볕을 쬐면 멜라토닌이 생성되어 숙면에 도움을 줄 것이다.

 

2. 미지근하거나 약간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몸에 강한 자극을 추는 찬물 샤워보다는 미지근하거나 아주 살짝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피부에 자극을 주고 몸을 건조하게 만들어 뜨거운 물 샤워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3. 방, 침대 주변 정돈하기. 침구류를 깨끗하고 포근하게 관리하기.

잠을 잘 수 있는 주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갖기 전에는 몰랐는데.. 방안의 물건들을 하나 두 개씩 치우고 내가 있는 공간을 깔끔하게 정돈하니 머릿속이 정리되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진정한 휴식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호텔에 가면 깔끔하게 정돈된 방과 깨끗하고 포근한 침구를 볼 수 있듯이 내가 자는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하자. 특히 내 시선이 닿는 곳에 있는 잡동사니들은 싹 치우는 것이 좋다.

아! 내 품에 쏙 들어오는 죽부인이나 커다란 인형 껴안고 자는 방법도 좋다.

 

4. 과식, 야식은 절대 안 된다.

속 편한 사람이 잠도 잘 자는 법. 과식이나 야식으로 인해 속이 더부룩하다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잠들기 전 최소 2시간 전까지 먹는 활동을 마무리하고 배부르지도, 배고프지도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자고 싶은데 밤에 잠이 안 올 때

 

잠 잘 오는 법 4가지 방법을 다 했는데도 불구하고.. 잠이 안 올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씻고 자려고 불까지 다 껐는데 도통 잠이 오지 않는다. 빨리 잠들고 싶은데.. 내 눈은 말똥말똥하다. 어떤 날은 멍~ 한 상태로 눈을 뜨고 있기도 한다. 어제 내가 그랬다. 자고 싶은데 눈도 피로한데 잠이 들지 않는 상황.. 

그럴 땐 지금 당장 잠드는 걸 포기하고 "책" 읽기를 권한다. 잠 안 올 때 아무리 자려고 발버둥 쳐봐도 쉽게 잠들 수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내 수면 공간에서 조용하게 책을 한 줄씩 읽어 내려가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이때, 책 내용도 중요하다. 보고 바로 잠들 것이기 때문에 잔인하고 무서운 내용보다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밝은 내용의 책이 좋다. 나는 요즘 고전소설을 읽고 있는데 빨간 머리 앤과 어린 왕자를 읽었다. 어렸을 때 읽을 때랑 지금 읽을때랑 읽고 난 후의 생각이 다르다는 점이 놀랍다.

 

 

방에 불키러 가는 것도 싫고 읽을 책도 마땅히 없을 때는 핸드폰을 본다. 어두운 곳에서 핸드폰을 오래 보는 것은 시력에 좋지 않고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고 한다. 그러나 번쩍번쩍한 게임 화면이나 움직임이 있는 영상보다는, 네이버 카페나 커뮤니티에 적힌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5분~10분 정도 짧게 보면 다른 잡생각은 들지 않고 그 내용만 생각하게 되어 머릿속이 조금 정리되는 듯한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어젯밤 나는 자주 가는 맘 카페에서 여행에 관한 글을 읽었으며 내가 마지막으로 갔던 바다여행을 생각하다 잠든 것 같다.

 

그리고 유튜브에 보면 숙면을 위한 힐링 음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혼자 잘 때 종종 듣곤 하는데 맑고 고운 피아노 연주, 풀벌레 소리, 파도소리, 장작 타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가 잠을 들게 해 줄 때도 있다. 들릴랑 말랑하게 아주 약한 소리로 드고 있다 보면 어느샌가 스르르 잠이 들 수 도 있다.

 

자고 싶은데 잠이 안 올 때, 잠이 안 들 때 정말 짜증 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어제처럼 자다 깬 날이면 다시 잠들기 너무너무 힘들다.. 그렇다고 수면제를 먹을 수도 없고.. (이 방법은 최후의 보루로 남겨놔야 한다. ㅠㅠ) 다양한 방법을 통해 꿀잠 잘 수 있는 방법을 더 연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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