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스케일링 후기 + 가격, 주의사항

코로나 때문에 미루고 미루던 스케일링을 받고 왔어요. 치과 공포증이 있기에 정말 용기 내서 다녀왔는데, 막상 받고 오니 큰 숙제를 해결한 기분이 들어요. 오늘은 치과 스케일링 후기와 가격,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볼게요!

스케일링 연1회 건강보험 적용, 비용

보통 6개월~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받아주면 좋아요.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치석을 미리미리 제거해주면 잇몸 염증을 예방할 수 있고, 정기검진으로 인하여 충치 등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죠. 치과는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고통과 비용이 배로 늘어나는 거 다들 아시죠?!

 

잇몸치료 아픈가요? 마취해서 아프진 않음..

저 역시.. 잇몸 염증이 심해 잇몸치료를 몇 차례 받은지라 치아와 잇몸건강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다행히 스케일링은 연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어요.

오늘 보험 적용된 기준으로 16,300원 내고 왔어요. 스케일링 비용은 병원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스케일링 후기

치과의자에 앉아있으면 짠맛이 나는 액체로 입 가글부터 했어요. 그리고 물로 한 번 헹궈주면 의사 선생님 등장!!!

입 안 구석구석 구강검진부터 시작합니다. 충치가 있는지 없는지, 잇몸 상태는 어떠한지, 치석의 양은 얼마가 되는지 확인합니다. 오늘 갔던 치과에 처음 갔던 날, 잇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은 그나마 양호했는지, 바로 스케일링 치료에 들어갔어요.

 

스케일링은 의사 선생님이 아니고 치위생사분이 해줍니다.

어찌 됐던 소름 끼치는 윙~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서 잇몸 주변에 자극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어금니 쪽은 꾹꾹 눌러주는 느낌이 들어 시원했고, 앞니 쪽과 치아 안쪽을 할 때에는 시린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같은 방식으로 같은 사람이 작업하는데 부위마다 다른 느낌이 드네요. 아무래도 고통이나 시림 증상이 많이 느껴지는 부위가 치석이 심했거나, 안 좋은 부분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치석의 양이 별로 없다고 하여 10분? 15분 만에 끝났어요. 제거해야 할 치석이 많으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시림증상과 통증은 참을 수 있겠는데.. 윙~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으면 소름이 끼치기도 해요. 

치과는 아무래도.. 그 특유의 치과 냄새와 소리 때문에 겁을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스케일링 후 식사

잇몸과 치아가 예민해졌기에 짜고 매운 음식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고, 흡연이나 음주는 노노~ 지혈이 더뎌질 수도 있고 붓기 제거가 더딜 수 있어요.

양치도 잇몸에 자극되지 않게 부드러운 모를 이용해서 구석구석 꼼꼼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