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뒤통수 찌릿 통증 저림 사람잡네

몇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오른쪽 뒤통수 찌릿.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다. 한 달 전에는 뒤통수가 살짝 저리는 느낌이 나면서 1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툭- 툭- 쿵쿵쿵- 치는 듯한 통증에 진짜 눈 돌아갈 뻔.. 자주 뒤통수가 찌릿하거나 통증이 느껴질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뒷모습
뒷모습

오른쪽 뒤통수 찌릿 증상

증상은 갑자기 찾아온다. tv를 보고 있는데 오른쪽 뒤통수쪽에서 통증이 쿵- , 시간이 지나면서 쿵쿵- , 괜찮아지겠지 하루가 지나니 쿵쿵쿵-  나무젓가락으로 (송곳처럼 뾰족하지도 않고 망치처럼 뭉툭하지도 않은 도구로) 쿵쿵 내리 치는 것 같은 느낌. 또 다르게 표현하자면 다리가 저린 것처럼 찌릿- 찌릿- 

괜찮아지겠지 3일째 참던날.. 통증 간격은 더욱 짧아졌고 뒤통수가 찌릿할 때마다 눈까지 떨릴 정도..

혹시 뇌에 이상이 있나? 이번에는 왜 이렇게 오래가지?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결심했다.

 

 

뒤통수 통증 병원 어디로 가야 하나?

신경과를 가야 할 것 같은데.. 신경과? 신경외과? 정형외과를 가야 하나? 아님 내과? 많은 고민 끝에 내가 선택한 곳은 신경외과였다. 뇌 쪽 문제는 아닌듯해서 신경과는 패스, 정형외과도 왠지 아닌 것 같아서 패스. 신경외과를 찾아간 나의 선택 칭찬한다.

 

의사 선생님과 대면하여 나의 증상을 말했다. 딸꾹질 하는 것처럼 오른쪽 뒤통수가 찌릿하면서 통증이 반복적으로 찾아온다고. 의사 선생님은 대수롭지 않은 듯 내 뒤통수를 꾹- 누르더니 아프냐고 물었다. 목과 머리 사이의 중간 부분이었는데 진짜 아팠다. 보통 그런 식으로 통증이 오면 그 주변의 근육이 많이 뭉쳐서 그렇다면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근육을 풀어주는 주사를 놔주시려고 했지만 주사를 무서워하는 사람인지라 약만 먹겠다고 했다.

손에 들고 있던 주사를 시크하게 내려놓으시곤 그럼 물리치료받고 가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그리고 덧붙여하신 말씀. 다음에도 이렇게 오른쪽 뒤통수 통증이 찾아올 수 있는데 그때는 미련하게 참지 말고 진통제를 먹으라고 한다.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며.. 그리고 평소에 스트레칭 잘해주라고.. 

 

처방전
처방전

 

뒤통수 통증 물리치료 

모든 물리치료가 그러하듯 따끈한 찜질로 시작된다. 통증 있는 부위에 직접적으로 찜질을 하는 것이 아니고 목과 어깨 부위에 찜질을 하고, 전기치료도 10분 정도 한 것 같다. 마무리로 무슨 조명 쬐주는거 하고, 약 타고 나왔다.

 

플라세보 효과일까?

뇌에 문제가 없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과 물리치료를 하고 하니 통증이 눈에 띄게 줄었다. 처방받은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미련하게 참지 말고 진작 병원에 갈걸..

참고로 처방받은 약에는 소염진통제와 근이완제, 편두통 치료제, 프로톤 펌프 저해제가 들어 있다. 하루에 3번 먹는 게 아니고 오른쪽 뒤통수 통증이 발생하면 바로 먹기. 단, 하루에 한 번만 먹기!!

6일 치 처방받았는데 한 번도 안 먹고 그대로 있다. 

 

 

오른쪽 뒤통수 찌릿찌릿하는 현상은 목과 어깨 등의 근육 문제일 경우가 많다. 만약에 뇌에 문제가 있다면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지, 이렇게 오지 않는다며.. 이 글을 보는 분들 중 나와 비슷한 통증을 겪는 분이 있을 것이다. 

심하게 아프다면 신경외과를 방문하여 근육 이완되는 주사를 맞아도 좋고, 물리치료를 받아도 도움이 된다. 제조약을 먹으면 통증은 더 쉽게 잡힐 것이다.

평소에 목과 어깨 부위에 근육 뭉치지 않게 스트레칭 잘해주고 어깨마사지기가 있다면 하루에 한 번씩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귀찮다는 이유로 장롱에 넣어둔 어깨마사지기 바로 꺼내서 잘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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