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마취 부작용 이었을까? 쇼크와서 트라우마 생김

그날의 일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스케일링 받으러 갔다가

잇몸상태가 너무나 안좋아 

마취 후 잇몸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스케일링 하고

1주일 후엔 오른쪽 위 어금니 하고

그 다움주, 해당일에은

오른쪽 아래 어금니부분을 할 차례였다.

 

 

나의 치아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하단 어금니는 

20살?21살 때 했던 3개의 브릿지가 있다.

이 부분이 제일 심각했고,

필수로 해야했다.

 

일주일전에도 잘 끝냈으니 

아무런 문제 없겠지.

입을 벌리고 

마취액을 주입하는데 

지난주와 느낌이 달랐다.

주사를 놓는 순간 ,

뇌, 뒤통수 쪽으로 액체가 흘러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양치를 하기 위해 몸을 일으키는데

아주 쓴 액체가 살짝 삼켜졌다.

마취액을 삼킨것 같다..ㅠㅠ

그렇게 입을 헹구고 의자에 앉아있는데

세상에...

머리가 핑~ 도는 것 같으면서

손에 진땀이 나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100m 달리기 전력질주 한 것 보다

더 심한 심장박동이다.

 

 

어? 내가 너무 긴장해서 그런가?

괜찮겠지..하고 몇 초정도를 더 버텼는데

심장이 너무 쿵쾅대고

이러다 죽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

의사샘한테 지금 나의 증상을 얘기했다.

 

 

치과 마취 부작용? 쇼크 증상이 온 것 같은데

환자분이 너무 긴장해서 그런 거라고 ..

잠시 지나면 괜찮아 질 것 이라고 했다.

접수대가 있는 대기실로 나와서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보고 

내 손을 내가 막 주무르고 

물도 마셔보고 

아 어쩌지 어쩌지 하며

정말 고통스러운,

죽을것 같은 시간을 보냈다.

 

 

 

옆에 대기하고 있던 어떤 아줌마가 

내가 걱정되었는지 물도 떠다주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고맙네..ㅠㅠ

 

 

의사선생님은 심리적인 요인이니

시간이 지나면 갠찮아진다고 하고

별다른 응급조치 같은건 없었다.

원래 모든 병.원.들이 그러한가..?

 

 

아주 죽을것같은 고통의 시간이 

10분? 20분?정도 지속되었을까?

 증상이 서서히 사라졌다.

의사샘은 환자분이 힘들어 하니 

잇몸치료는 다음에 하자고 했지만

제일 심각한 부분이기도 했고

다음에 이 마취를 또 할 자신이 없기에 

치료를 했다.

 

 

그리고 지난주와는

다른 치과 마취를 했음을 설명들었다.

 

윗부분 상악은 , 

표면에 하는 침윤마취를 하는데

아랫니 하악은 

전달마취를 한다는 것

표면에 하는게 아니라 

신경에 하여 고루 퍼지게끔? 하는 방식이고

마.취.가 조금 더 깊이 되게 넓게 

된다고 한다.

 

 

난 그쪽으로 잘 모르지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나와 비슷한 증상을 겪은 분들이 많았다.

약에 있던 혈관수축제 때문일수도 있고

부작용일수도 있고 쇼크일 수도 있고..

내가 생각하기엔, 마취액이 혈관을 타고 퍼져서

이런 부작용이 온 것 같기도 하다..ㅠㅠ

 

 

치과 마취 부작용을 겪은 후

마.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가끔씩 그때처럼 심장이 

미친듯이 두근거린다.

난 내가 공황장애가 왔는줄 알았다..ㅠㅠㅠㅠ

 

 

잇몸치료는 꼭 필요한 치료이기에..

병원을 옮길까 하다가 

한 번 이런적이 있으니 

조심해 주겠지.. 하며 

그곳에 계속 다니고 있다.

 

 

그 일이 있은 후 

작년에 2번 더,

올 해 4번 더 

잇몸치료를 진행했다.

하악부분엔 전.달.마.취.대신

통증이 조금 느껴지더라도

침.윤.마.취.를 해서 진행했다.

 

 

 

이제는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병원 가는 날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의자에 누워 입벌리고 있을때가 최고치다.ㅠㅠㅠ

이럴때 누가 나의 손을 잡아줬으면..

더 용기낼 수 있을텐데..ㅠㅠㅠ

 

 

▼  잇몸치료 후기글은 여기

bongmi.tistory.com/28

 

치료자체는 무섭지 않지만

마.취.하는게 넘나 무섭다.

그때처럼 심장이 미친듯이 뛸까봐..

 

 

그렇지만.. 그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올해 잇몸치료를 무사히 마쳤다.

잇몸 상태가 안좋아 

6개월 후 또는 1년 후 또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조금은 두렵지만..

상악의 흔들리는 어금니 때문에

임플란트 해야할까봐..

그떄는 엄청 쎄게 마췰해야할텐데..

일어나지도 않는 일에 

벌써부터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치과 마취 쇼크의 트라우마..

극복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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