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타는듯한 증상 미란성 식도염

목이 타는듯한 증상

미란성 식도염 약먹고 있는중

 

 

지난주 일요일인가?

침대에 누워있는데

목이 타는듯한 증상이 발생했다.

엇 이 느낌은?

커피를 많이 마신 날

식도가 타는 듯한 느낌,

가슴이 타는듯한 증상과 흡사 비슷했다.

 

 

아니, 그때 그 느낌이랑 똑같다.

커피 많이 마신 날에도 

이런 기분나쁜 느낌이 들었으니까.

음.. 한동안 괜찮더니 갑자기 왜 이럴까?

목과 식도 부분이 너무 뜨거워서

찬물을 마시고

냉수로 태운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셨다.

그리고 그 날 저녁

밥도 먹고, 과자도 먹고 ,햄버거도 먹고,

매운 떡볶이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도

쉬지않고 먹었다. 그러다 결국 탈이 났다.

 

목이 타는듯한 증상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윗배가 어마어마하게 아픈것!

그리고 속도 미식거리고 

트림이 나올랑말랑 하고

트림이 나와도 시원하지도 않고

체한것 같은 느낌..

 

요즘 식욕이 폭발하여

쉬지않고 먹은 탓이리라.

너무 많이 먹어서 과식 때문에 

그런거라고 월요일부터는 소식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목이 타는듯한 증상은 조금 수그러들었지만

윗배와 명치있는 부분이 엄청 아프다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앉아도, 누워있어도 아프다.

과식해서 그래.. 체해서 그래.. 

다음날 되면 괜찮아지겠지..

화요일에도 그냥 버텼는데

남편 왈, 역류성 식도염 같은데

그거 그대로 방치하면

그게 위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고

엄청 안좋은건데 왜 그러고 있냐고

병원가서 약먹고 치료할 생각을 해야지 

미련하게 참는게 능사가 아니라면서.. 

팩폭을 날리는게 아니겠는가..

 

 

 

맞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검색하면서

위염에서 위궤양 위암으로

발전할 수있다는 글을 본것 같다.

덜컥 겁이난 나는.. (쫄보중의 쫄보)

다음날 아침 바로 내과에 방문했다.

 

 

의사샘에게 소화는 계속 잘 안됐고

요즘 많이 먹기는 했다..

그런데 목이 타는듯한 증상이 느껴지고

목에서 신물이 두번 넘어왔고

 윗배가 굉장히 아프다.

 

내시경은 2년전에 해서 그런지

내시경 하잔 말은 안하고

담낭초음파를 해보자고 해서 

담낭초음파를 했다.

다행이 담낭쪽 문제는 아니고 

위장병이 생긴것 같다며..

당분간 적게 먹고 

지방간이 심하니 운동하고 살빼야한다고..

일단 약 일주일치 먹고 오라고 한다.

 

정확한 병명은 말을 안해주어

내가 왜 아플까? 약봉지의 뒷면을 보니 

위장운동조절 및 진경제, 위산분비 억제제

십이지장궤양,위식도역류질환,미란성 식도염 치료제가 있다.

그리고 의아한 건 삼환계 항우울제랑 베타 차단제도 들어있네?

 

 

 

가끔씩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막 죽을것같은 생각이 들고 

이런 얘기를 했더니..

삼환계 항우울제를 처방해줬구나..

난 위가 아파서 간건데 요걸 처방해줘서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의사의 처방을 믿고 먹고 있다.

내가 우울증이있나..

불안장애가있나..ㅠㅠ

 

 

 

내가 약빨이 잘 듣는가..

약 먹고 나서 윗배 통증이 90%이상 줄었다.

목이 타는듯한 증상은 전혀 없다.

커피,아이스크림,초콜릿 등 카페인 섭취 하지 않고

과식하지 않으니까 이 증상은 사그라 드는것 같다.

그렇지만 밥을 먹고 나면 윗배가 기분나쁘게 아프다.

 

 

미란성 식도염..

먹는 낙으로 사는 사람한테 

위장병이 생기니 힘들어도 너무 힘들다..ㅠㅠㅠ

먹기만 하면 아프니 뭘 먹질못하겠어 ㅠㅠㅠ

지금도 식빵에 잼 발라서 먹고 싶은데 

뿌링뿌링 뿌링클 치킨 한마리 듣고 싶은데

꾹 참고 있다.

먹고나면 또 아플까봐 ㅠㅠ

아아 괴롭당 흑흑 ㅠㅠ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